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를 28일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2022년 11월 7세대 출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차량으로 내수 시장의 부진을 타개할 현대차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장을 5050mm로 15mm 늘려 더욱 웅장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전면부에는 상어의 날렵한 형태를 형상화한 샤크 노즈 디자인을 적용하고 램프를 더욱 얇고 길게 다듬어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전통 옻칠 기법에서 영감을 얻은 아티스널 버건디 색상을 추가하고 투명도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비전 루프를 현대차 최초로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으로 적용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의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실내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되며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기존 시스템 대비 반응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무선 업데이트 기능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여 차량 구매 이후에도 항상 최신 상태의 소프트웨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그랜저는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정통 세단의 품격과 첨단 기술의 조화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차는 단순히 디자인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역량을 집결해 신차급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규 사양을 대폭 적용하고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하며 이번 신모델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준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더 뉴 그랜저가 침체된 내수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